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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신임 사장에 ‘방사청 출신’ 김종출 유력…노조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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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2. 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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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사업부장.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임 사장으로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사업부장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강구영 전 사장이 사임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24일 방위사업전문가에 따르면 KAI는 오는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방사청 무인기사업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전 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이다. 약 20여년간 공군장교로 복무하다 2006년 4급 특채로 방사청에 임용됐다.

이후 혁신인사기획관실, 방산수출지원팀장,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사업운영관리팀장, 절충교역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기획조정관, 무인기사업부장을 지냈다.

이날 KAI 노동조합은 신임 사장 내정에 대해 반대 입장문을 냈다. KAI 노조 측은 "경영 공백 속에서 KAI 노동조합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을 사장으로 인선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 기다림 끝에 돌아온 답이 또 군 출신이라면 그 시간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시간이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AI 사장은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고 올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경영을 모르는 군 출신이 올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해당 후보가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방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되었다가 낙마한 이후 KAI 사장으로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KAI는 수주 공백과 전략 혼선, 조직 피로가 동시에 누적된 위기 상황"이라며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할 자리에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경영자가 아니라 보은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는 것은 경영 정상화가 아니라 위기 방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인선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산업을 살릴 사람, 수주를 따낼 사람, 현장과 소통하며 책임질 사람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강구영 전 대표이사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임시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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