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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Rhone) 경시청과 현지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행진에는 약 320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린치를 가하는 극좌 세력"을 규탄하며 시내를 가로질러 행진했다. 당국은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복면 금지, 특정 정치 상징물 노출 자제, 욕설 금지 등 엄격한 지침을 전달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우리가 주인이다", "안티파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집회 전 "모든 폭력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평화적 시위를 당부했다. 도미니끄 드 빌팽 전 총리는 이번 사건을 미국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피격 사건에 비유하며 그 정치적 파급력을 경고했다.
이날 행진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참가자들의 돌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치 경례와 인종 차별적 혐오 발언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자 론 경시청은 즉각 해당 사안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검찰은 드랑끄 사망과 관련해 7명을 기소해 수사 중이다. 피의자 중에는 강경 좌파 정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소속 전 의원의 보좌관이 포함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LFI 측은 이번 살인 사건을 공식적으로 규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