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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남은]청자골서 봄의 서막 강진청자축제 첫 날 5만여명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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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2. 22. 10:16

체험·공연·봄맞이 콘텐츠 어우러지며 축제장 북적
어린이 놀이형·미술형·에어바운스 키즈존 등 조성
축제 폐막콘서트 못난이 삼형제 현진우 무대 올라
강진청자축제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21일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한 어린이 참가자가 도자기를 물레 성형 체험을 하고 있다./강진군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21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했다. 개막 첫날 전국에서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식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유채꽃밭에서 참석한 인사들과 아이들이 함께 나비를 날리는 행사와 고려청자 전통 가마의 숨결을 되살리는 화목가마 불지피기 행사로 시작됐다. 개막식에서 강진 고려청자의 상징성을 되새기는 청자 매병 블럭쌓기 퍼포먼스 또한 많은 관람객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청자와 미술의 결합'을 기획 방향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레 성형 체험과 코일링, 조각 체험 등 지난 축제에서 사랑받던 프로그램은 물론, 미술 포일아트와 선캐처 만들기 등 미술과 접목한 프로그램까지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구성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자축제장을 찾은 30대 부부는 "6살 아들과 목포에서 왔다"면서 "물레성형체험 등은 여전히 아이에게 즐겁고 소중한 경험을 안겨 줬다"고 기뻐했다.
강진청자축제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21일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개막식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강진군
무안에서 90대 노모와 함께 온 60대 딸은 "따뜻한 봄 날씨에 어머니를 모셔 오기 참 잘한 것 같다"며 "직거래장터에서 이것저것 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 델리 출신으로 성신여대로 유학 온 아리자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천년의 빛을 간직한 강진 고려청자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면서 "함께 온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담았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형·미술형·에어바운스 키즈존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불멍캠프는 몸을 녹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았다.

개막 축하공연 역시 많은 인파 속에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 미스김, 서지오를 비롯해 '현역가왕2' 최수호,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이 출연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낮에는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체류형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청자축제 화목가마 불지피기 행사와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자매도시 일본 하사미정 마에카와 요시노리 정장, 역시 국내 자매도시인 남양주시 김상수 부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28일 '청자의 소리 콘서트'에서는 흥을 대표하는 가수 백프로와 트로트 가수 이탁과 다미, 그리고 황영웅이 무대에 오른다.

3월 1일에는 '청자골 열린음악회'가 마련돼 김용빈과 금잔디가 출연해 감미로운 보이스와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비스타,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퓨전국악팀 그라나다가 함께 참여하며 장르의 폭을 확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이날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정서를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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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열린 가운데 버나재비가 관광객들 앞에서 버나를 돌리고 있다./강진군
3월 2일 축제의 피날레로 장식될 폐막 콘서트에는 못난이 삼형제, 현진우, 최연화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장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인근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이용할 수 있다. 관외 관광객은 강진 여행 중 발생한 경비에 대해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간편한 사전 신청과 사후 정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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