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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광주·서울·대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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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20. 08:41

안중근
(사)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주최하고 M발레단이 주관,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는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오는 22일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에서 공연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22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3월 7~8일 서울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3월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열린다. 안중근 역에는 윤전일과 박관우가 지역별로 출연하며, 김아려 역에는 신승원·염다연, 조마리아 역에는 김순정이 무대에 오른다. 이시다 역은 윤별·이은수, 사쿠라 역은 진유정·김민정, 이토 역은 정영재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를 계기로 기획됐다.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삶과 평화 사상을 발레라는 순수예술 장르로 재해석해 애국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특히 각 지역 공연에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보훈 문화 확산에도 의미를 더한다.

김황식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은 "안중근 의사의 삶은 뮤지컬, 발레, 연극,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재조명되고 있다"며 "창작 11주년을 맞아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단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된 이후, 2021년 재제작과 2022년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 선정 등을 거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발레로 자리매김했다.

안무를 맡은 고(故) 문병남 명예예술감독은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역임하며 한국적 서사를 발레로 구현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별세 이후에도 그의 예술적 신념은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양영은 단장이 그 뜻을 이어 작품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양영은 단장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를 향한 뜻이 작품을 통해 오래도록 살아 숨 쉬도록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광주·서울·대구를 잇는 이번 투어는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역사와 예술을 통해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창작발레의 성과를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향후 해외 무대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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