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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처럼 수익을 내보자” 횡성군청 직원들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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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2. 19. 14:56

횡성  2027년 국도비확보 발굴보고회2
횡성군 2027년 국도비확보 발굴보고회. /횡성군
정부의 지원이나 주민들의 주머니만 기대하지 말자. 보유한 재산을 활용해 돈을 버는 방법은 없을까.다양한 고민들이 쏟아졌다.

횡성군의 올해 '신규 사업 발굴 아이디어 정책회의'에 모인 직원들은 발상의 전환을 수익을 내는 사업에 머리를 맞댔다.

한마디로 재정 자립도를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직원들이 내놓은 22개 사업에 대한 지혜를 모았다. 아이디어 회의를 지켜봤다.

야구장과 연계한 기업·주민 수익 공유형 모델이 관심을 끌었다. '홈런베이스' 프로젝트로 기업의 자본과 주민이 생산한 특산물을 활용한 플랫폼을 만들어 주민·기업·군이 모두 수익을 내보자는 것이었다.

그동안 방치되어 온 군 보유 부지 선하지(송전선로)를 전수조사하자. 결과가 나오면 구분지상권을 설정해 세외수입을 늘려보자는 주장도 설득력 있었다.

회의에서 나온 거친 아이디어들은 법률 검토, 타당성 조사 등 정제의 과정을 거쳐 구체화 된다.

회의를 준비한 도만조 횡성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지금까지는 정부나 강원도에서 주는 돈을 어떻게 잘 받아올까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우리 땅과 자원을 활용해 우리가 직접 얼마를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행정도 이제는 민간 기업처럼 경영 마인드를 가져야 시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의를 지켜 본 김명기 군수는 "군청 직원들도 기업처럼 수익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을 일상에서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직원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보장해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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