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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에릭 트럼프, 한‧미 민간 경제 협력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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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2. 18. 20:19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총괄부사장과 비즈니스협력 확대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총괄부사장(오른쪽)이 지난 10일 베이스그룹 본사에서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베이스그룹 제공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rump Organization) 총괄부사장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만나 한미 양국을 아우르는 민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이스그룹은 김성집 회장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에릭 트럼프 총괄부사장과 연속 회동을 갖고, 건설·개발·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10일 열린 만찬 자리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현재 하남시장,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준표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등이 함께하며 한미 민간 경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총괄부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은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마련한 저녁 만찬 자리에 참석해 국내 주요 경제 및 정치계 리더들과 한미 민간 경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사진=베이스그룹 제공
에릭 트럼프 총괄부사장은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서 부동산 개발과 인수,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골프장과 호텔 등 럭셔리 자산 운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부동산·호텔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트럼프 와이너리(Trump Winery) 사장직을 맡아 와인 생산부터 마케팅, 글로벌 유통까지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베이스그룹 계열사인 금양 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트럼프 와이너리 제품을 국내에 독점 수입하며 장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일가와 신뢰 기반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는 설명이다.

방한 기간 중 에릭 트럼프 총괄부사장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위례동 옛 성남골프장 부지와 미사동 일대 ‘K-컬처 콤플렉스(K-스타월드)’ 호텔 사업 예정지도 직접 둘러봤다. 

또한 그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베이스그룹 본사를 방문해 방명록에 “앞날에 지속적인 번영이 함께하길 바랍니다(Success for many years to come)”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베이스그룹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loyal partner)”로 평가했다. 향후 한미 양국에서의 사업 협력에 대한 기대도 함께 표명했다.

김성집 회장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새로운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게 돼 뜻깊다”며 “한미 민간 비즈니스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총괄부사장(가운데)은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왼쪽)과 함께 성남 하남시를 방문해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으로부터 미사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베이스그룹 제공
베이스그룹은 건설·개발·인프라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종합 기업 그룹이다. 핵심 계열사인 까뮤이앤씨는 토목·건축·플랜트 분야에서 축적된 시공 경험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등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금양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와인 등 주류 무역·유통 분야에서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한편 김성집 회장은 지난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 무도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기업인과 가족이 함께 초청된 사례는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안팎에서 김 회장은 겸손한 리더십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직원들에게 항상 예의를 갖추고, 어려움에 처한 직원들을 개인적으로 돕는 일화도 적지 않다.

아울러 2023년부터 김성집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아 젊은 세대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의 경영 철학은 ‘한결같은 자세’다. 김 회장은 “항상 처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결국 신뢰로 돌아온다”며 “정직함과 일관성이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집(왼쪽) 베이스그룹 회장과 셋째아들 김수성(오른쪽) 군이 지난해 미국 방문기간 도럴 골프장에서 미팅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했다. / 사진=베이스그룹 제공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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