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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고독사 위험군·취약 노인’ 24시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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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2. 15. 09:43

돌봄단·AI 활용해 안부 확인 집중…노숙인·저소득층엔 명절 특식 지원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 고독사 위험군과 취약계층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안부 확인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주민 참여 조직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지역 주민들로 조직된 '우리동네돌봄단'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고독사 고위험군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유선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전화 연결이 2회 이상 되지 않을 경우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살핀다. 이와 함께 고독사 위험군 7만5000가구에 대해서는 지난 13일에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에도 1회 이상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노인 돌봄 인력도 집중 투입된다. 3278명의 생활지원사와 249명의 전담 사회복지사는 16일과 18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 4만여 명 전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이들 역시 3차례 이상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즉시 가정을 방문하여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대비한다.

기술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가동된다. 시는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하는 2만 7천여 가구를 위해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관제센터를 평소와 같이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AI 안부 전화와 전력·통신·활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의 위기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을 위한 급식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대상자 3만2287명과 '서울밥상' 지원 대상자 1707명에게 갈비탕, 사골국 등 저작과 소화가 쉬운 메뉴로 구성된 명절 특식을 제공한다. 평소 하루 두 끼를 제공하던 노숙인 시설 24곳은 16일부터 18일까지 하루 세 끼로 급식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을 '식구일(19일), 외로움 없는 날 가족 안부 전화 캠페인' 날로 지정했다. 부모나 형제자매 등 떨어져 지내는 가족 간의 통화를 독려해 고립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엔 더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사회적 고립·은둔 가구의 안전을 집중 확인하겠다"며 "전화 한 통부터 가정방문, 응급출동까지 끊김 없는 안전망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 및 외로움 없는 서울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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