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하이엔드는 ‘서울’, 캐슬은 ‘전국’ 확장…롯데건설, 브랜드 쌍두마차 “잘나가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4010005140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2. 15. 16:00

‘잠실 르엘’, 보류지도 “완판”…한강변 브랜드 입지 상승 ‘꾸준’
지난해 7개 단지 중 6곳 계약 마감…실적 견인 효과 “뚜렷”
“브랜드 파워 앞세워 성수4지구 등 수주 영토 확장 가속”
이미지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스카이브릿지 전경./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한강변, 강남권 등 서울 핵심지에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로, 이외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롯데캐슬'을 앞세운 '브랜드 쌍두마차' 전략으로 분양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완판'(100% 계약 완료) 행진을 보이며,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를 실질적인 현금 흐름 개선으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의 보류지 10가구(전용 59㎡ B형 3가구, 74㎡ B형 7가구)가 최근 모두 매각됐다.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매각에는 43명이 참여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류지는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이 분쟁이나 설계 변경 등에 대비해 남겨두는 물량이다. 일반분양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2년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 수요의 관심이 높다.

최고 매각가는 전용 59㎡가 35억6000만원, 74㎡가 40억3000만원 선이었다. 입찰 기준가가 감정평가금액보다 5%가량 높게 책정됐음에도 전량 소화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완판 사례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에 대한 두터운 신뢰가 자리잡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된 이후 사실상 '현금 동원력'이 당락을 가르는 구조가 굳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르엘의 적지 않은 수요층을 입증했다는 의견이다.

실제 잠실 르엘은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216가구 모집에 10만6000여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당한 시세 차익 기대감이 형성되며 '로또 청약'으로 불렸다. 이번 보류지 완판으로 브랜드 수요 현상이 재확인된 셈이다.

르엘의 브랜드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르엘은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하이엔드 아파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이뤘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통해 서울 핵심지에서 몸값을 끌어올리고, 이를 다시 롯데내슬을 통해 전국 사업지 신뢰도로 확산시키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지난해 롯데건설은 전국에서 총 7개 단지를 분양했는데, 이중 6곳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잠실 르엘을 비롯해 △서울 중랑구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경기 김포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부산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천안청당 롯데캐슬'의 분양 계약을 모두 마쳤다.

이 같은 완판은 곧 현금 흐름 개선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롯데건설도 투트랙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대단지 입주 물량이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분양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기여도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르엘은 이미 검증된 최고 입지에만 공급되는 희소성 높은 브랜드로 이를 아펫워 반포, 청담, 잠실, 용산을 잇는 한강벨트를 구축하고 있다"며 "잠실 르엘의 성공으로 입증된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빈틈없는 사업 추진력을 성동구 성수4지구 등 주요 재개발 현장으로 확장해 한강변 수주 영토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