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옮긴다는 것 외 내용 없어"
"과천 경마장·본사 이전 TF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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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사회에 따르면 우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본격 시작했다. 취임식은 오후로 잠정 예정됐다.
우 회장은 출근 전부터 본인 페이스북(SNS)에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1·29 대책(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서 과천 경마장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지적이다.
그는 "과천 마사회 이전 건은 그저 옮기겠다는 것 외에 없다"며 "대상이 되는 마사회 등과 사전 협의도 없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사회는 공기업 자산이지만 경마장은 매출과 관련인들의 생계나 고용이 걸려있고 또한 말 산업 핵심 기반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며 "조직 생존, 지역경제, 말 산업 전체 구조를 바꾸는 대형 정책임에도 일방적으로 간단한 문구 하나로 내용 없이 무책임하게 던져진 제안에 무조건 반대하는 반응도 당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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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기관 집행부로서는 상부 조직 제안에 대해 국토부·농식품부·과천시·노조·경마 이용자·지역주민 등이 함께 검토하는 공론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 사회적 타당성이 검토된 구체적 자료를 근거로 진행 내지 반대 입장을 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정책을 결정한 국토부와 농식품부에 대한 항의라면 모를까 굳이 마사회 집행부와 갈등할 필요는 없다"며 "무엇보다 과천 경마장·본사 이전 TF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신임 회장은 서울대 명예교수 출신으로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과거 정부가 공공 이익을 위해 토지 사유재산권을 규제할 수 있다는 '토지 공개념' 등을 주장한 적이 있어 마사회 노조 측은 공사 철학과 맞지 않는 인사라며 취임을 반대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우 신임 회장의 출근길 저지 집회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