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시진핑, 푸틴 및 트럼프와 잇따라 통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4010001765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2. 04. 23:54

푸틴과는 영상 회담 진행
트럼프와는 두달여 만에 통화
4월 미중 정상회담 리허설 분석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4일 밤(베이징 시간 기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소통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는 영상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진 양국의 관계를 과시했다.

clip202602042349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4일 전화 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 직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화상 통화를 가졌다./런민르바오.
관영 신화(新華)통신과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으나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4월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다뤄졌을 가능성은 높다.

이들 정상 간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두달여 만에 이뤄졌다. 당시 통화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통화 소식은 시 주석이 이날 푸틴 대통령과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화상회담을 진행한 직후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커지는 등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뤄진 약 1시간 25분에 걸친 둘의 통화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과 국제 현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와 관련, 러시아와 미국이 전략 핵무기 규모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오는 5일 만료되는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약을 1년 동안 자체 연장하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아직 미국의 공식 답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상 회담을 통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상반기에 중국을 공식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락했다. 양국의 관계는 역시 미국이 부담스러워할 만큼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