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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보령 대표, 미국서 우주 헬스케어 사업 점검…투자 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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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1. 21. 18:00

미국서 액시엄 스페이스 방문 중
취임 직후 '우주 헬스케어' 먹거리로 삼아
액시엄-보령 실적 연계 구조…투자 의지 반영
타법인 증권취득 자금 500억원, M&A 가능성
ChatGPT Image 2026년 1월 21일 오후 02_11_37
Chat GPT 생성 이미지.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가 미국에서 우주 투자 사업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여했던 김 대표는 행사 이후 귀국하지 않고 현재 미국 우주 인프라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에 방문해 사업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기존 제약사 오너들과 달리 '우주'를 미래 먹거리로 선택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김 대표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추진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우주 관련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일 보령에 따르면 김정균 대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M 행사를 마치고 현지에 남아 액시엄 스페이스 등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액시엄 스페이스에 3년간 총 882억원을 투자해 현재 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근 액시엄 스페이스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현지 경영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보령 관계자는 "현재 김정균 대표는 미국으로 출장 가있다"며 "액시엄 스페이스 이사로 있어 해당 건으로 자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표 취임 후 우주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은 지구에 비해 분자 운동이 느려, 결정 구조가 정교한 고순도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우주의 특수성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에 역량을 두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총 9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2023년엔 액시엄과 공동출자한 합작법인(JV)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해, 국내에서 저궤도(LEO) 기반 우주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의 우주 산업 투자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다. 2024년 11월 보령파트너스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1750억원 중 500억원이 '타법인 증권취득'으로 분류돼 있다. 당시 김 대표는 해당 금액을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우주사업과 연관된 M&A(인수합병) 등 추가 투자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 계획 없다"며 "회사에서 육성중인 신사업인 만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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