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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무안공항 참사, 예견된 인재…경위·책임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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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1. 09. 10:07

"공항 점검·보완조치 즉각 이뤄져야"
불길 휩싸인 여객기<YONHAP NO-0906>
2024년 12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9일 12·29 무안공항 참사에 관련해 "정부의 무능이 무른 예견된 인재"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2·29 참사 당시 콘크리트 소재의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객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참사는 불가항력적 사고가 아닌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은 7월 19일, 항철위(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종사 과실'을 언급했다가 유가족의 강한 반발로 공식 발표를 취소했다"며 "핵심 원인을 회피하며 책임을 조종사에게만 전가하려 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 그동안 공항 설치의 법 위반을 부인해 온 국토부(국토교통부)도 콘크리트 둔덕이 안전 운영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치명적 원인은 공항 설치 당시 부서지기 쉬워야 할 시설을 콘크리트 둔덕으로 둔갑시킨 행정 실패"라며 "국제기준에 맞게 시공됐다면 이처럼 참담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까지 관계당국은 국민의힘이 제기해 왔던 '콘크리트 둔덕' 문제를 외면했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버티기가 진실 규명을 가로 막아온 것"이라고 했다.

또 "이제야 첫 실체적 연구결과 나왔다는 것은 검증 실패를 넘어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정부의 늑장대응과 책임 회피 속에 유가족들은 1년 넘게 고통 속에 방치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제 변명을 멈추고 이번 참사가 '예견된 인재'였음을 인정하고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고하며 모든 경위와 책임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아직도 둔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전국 공항에 대한 점검과 보완 조치는 즉각 이뤄져야 한다. 그것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2·29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무안공항에 로컬라이저 둔덕(콘크리트 둔덕)이 없었을 경우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는 항철위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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