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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알린 ‘HD건설기계’… “2030년 매출 14.8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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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1. 01. 17:45

정기선 회장 등 울산서 출범식 거행
국내 1·2위 결합, 신사업 확대 속도
사장에 문재영… 차세대 신모델 준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하나로 뭉친 'HD건설기계'가 새해 첫날 출발을 알렸다. 국내 최대 건설기계 기업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목표로, 기존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엔진 등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일 HD현대에 따르면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HD건설기계 울산 캠퍼스에서 'HD건설기계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정기선 회장, 조영철 부회장, 문재영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1·2위 건설기계 기업이 결합한 HD건설기계는 울산, 인천, 군산 등 국내와 인도,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해외 생산거점을 갖춘 연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종합 건설기계 기업이 됐다. 초대 사장은 문재영 사장이 맡는다.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엔진 사업과 애프터마켓(AM, After Market) 사업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HD건설기계는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자사의 두 건설장비 브랜드인 'HYUNDAI(현대)'와 'DEVELON(디벨론)'을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듀얼 브랜드 운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차세대 신모델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첨병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신모델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기술력을 결집해 완성한 제품으로, 지난해 한국과 유럽에 이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미 건설 장비 시장은 2025년 291억8000만 달러에서 2030년 389억5000억 달러로 연평균 5.9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또 HD건설기계는 각 브랜드별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중복 라인업은 줄이고, 구매와 물류 등 공통 비용 영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신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영업 및 A/S망을 동시에 활용해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발전·방산·친환경 동력원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엔진 사업과 선진시장 수요를 겨냥한 콤팩트 장비 사업 등을 신성장 축으로 육성해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HD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최고를 향한 HD건설기계의 열정이 차세대 신모델과 신흥시장 개척으로 옮겨지기를 응원한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재정비로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NO.1(넘버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울산 HD현대중공업 전망대에서 임직원들과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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