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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부터 모델3 퍼포먼스 AWD 모델의 가격을 기존 6939만 원에서 940만 원 낮춘 5999만 원으로 조정했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모델은 기존 6314만 원에서 315만 원 인하된 5999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모델Y 프리미엄 RWD 모델 역시 5299만 원에서 300만 원 인하된 4999만 원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테슬라의 이 같은 공격적인 가격 조정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10월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한 4만 7962대를 판매했다. 이는 BMW(6만 4015대), 메르세데스-벤츠(5만 4121대)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 3위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판매 격차를 기존 3만 6000여 대에서 6000여 대 수준까지 크게 좁혔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4월 모델Y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가격을 기존 대비 700만 원 인하한 바 있다. 모델Y는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 3만 729대를 기록하며 BMW 520(1만 2408대), 메르세데스-벤츠 E200(1만 1994대)을 제치고 올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