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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선택한 5人 중 한명…李대통령 ‘백악관 황금열쇠’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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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2. 31. 10:16

이재명 대통령 '백악관 황금열쇠 개봉'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를 개봉하는 모습을 30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황금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방한 당시 받은 신라금관 모형에 대한 답례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전달한 백악관 제작 5개 중 마지막 열쇠다. /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백악관 황금열쇠'를 개봉하는 모습을 엑스(X·구 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황금열쇠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혹시 백악관 열쇠일까요"라며 "다음에 방문했을 때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는지"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원한다"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 환담하며 이 대통령 선물인 '백악관 황금열쇠'를 전달했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24일 SNS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월 방한 당시 매우 귀한 선물을 받아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한다"며 "총 5개로 제작된 백악관 황금열쇠 중 마지막 남은 1개를 우리 대통령에게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까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선수가 황금열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시대 금관을 재현한 '금관'을 선물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황금열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전경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이 금색으로 새겨진 나무 케이스에 들어 있는 황금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손님에게 선물하기 위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황금열쇠 언박싱 영상을 을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
청와대가 30일 SNS에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 모습./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
청와대가 30일 SNS에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 모습./이재명 대통령 SNS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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