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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종오리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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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31. 16:20

사육 중인 종오리 8000여 마리 긴급 살처분
방역대 내 농장 이동 제한·일시 이동 중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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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진천읍 종오리농장 AI감염 종오리 8000여 마리 살처분 조치./충북도
충북도는 31일 진천군 진천읍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사료 섭취 감소와 활력 저하에 따른 농장주의 신고에 따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최종 확진(12월 30일)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해당 농장에 대해 초동 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면서, 사육 중인 종오리 8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도는 발생 농장 반경 500m, 3㎞, 10㎞ 지역을 각각 관리지역, 보호지역,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30호 109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을 하고 오는 1월 2일까지 정밀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발생 계열사 소속 오리 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12월 30일 오전 2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김원설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동절기 국내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예년에 비해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가금농장 및 관계자는 경각심을 갖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총 28건으로, 지역별로는 △경기도 9건 △충북도 6건 △충남도 5건 △전남도 5건 △전북도 2건 △광주광역 1건 등이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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