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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주가 상승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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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2. 30. 08:40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2만8000원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대한항공 비용의 50% 이상이 달러에 연동돼 있고, 환율 상승 시 영업 외 환산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에(환율 10원 변동 시 약 480억원의 외화평가 손익 발생) 눌려있던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충분히 작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원만하게 마무리된다면 프리미엄 전략이 본격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항공우주 사업부도 또 하나의 성장축"이라며 "내년부터는 저피탐 무인기·UH-60 헬기 성능개량·전자전기 등의 신규 수주로 항공우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연간 85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내년 매출액 증가율(+5%)보다는 비용 증가율(+6%)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42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올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조315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055억원(영업이익률 9.4%)이다. 별도 기준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조520억원이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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