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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방금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밝히며 경기 부양, 외교 안정, 전쟁 억제, 국경 통제, 범죄 대응을 주요 성과로 열거했다. 특히 경제 정책과 관련해 "아직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결국 인정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물가 불안정과 사법 압박 등 악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핵심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 리포트의 최근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뉴스맥스는 이 수치가 2021년 11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42%)을 웃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를 국정 운영의 긍정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다른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여론 지형은 엇갈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통제와 치안 대응도 성과로 제시했다. 남부 국경 단속 강화와 범죄 억제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안보와 치안을 경제 의제와 동일한 축에 놓았다. 주식시장 상승과 물가 안정 흐름을 언급하며 "향후 가장 중요한 의제는 경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내년 주요 정치 일정을 앞두고 지지율 관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국정 성과를 '확실한 성과'로 입증하지 못할 경우 지지 확장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 물가와 생활비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경제 지표가 뚜렷한 개선을 보일지 여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