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우수농가 온도제어 재현 등
환경·생육 데이터 기반 AI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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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충북 오송 H호텔에서 '스마트농업데이터 활용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팜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실제 기술 및 서비스 개발 활용한 사례 공유, 올해 중점 추진 사업 소개, 향후 개선 과제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구현을 위해 스마트농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스마트팜코리아'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박경희 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팀 과장은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딸기 시설원예 작물의 환경·제어·생육·경영정보 등 정형 데이터가 중심이지만 병해충 및 생육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도 축적 중"이라며 "스마트농업 장치 또는 솔루션 개발에 관여하는 기업 및 연구기관, 학계 이외 영농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기관 등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스마트팜코리아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현장 문제를 해결한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는 스마트팜코리아의 품목별 환경·생육 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 농가의 재배 환경을 시뮬레이션해 작물 생산량을 예측하는 모델 '스마트팜 길라잡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경희대학교 연구팀은 스마트팜코리아의 딸기 온실 환경 및 제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 농가의 시간대별 온도 조절 패턴을 재현하는 '우수 농가 모방 제어시스템'을 개발해 2024년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더아이엠씨는 딸기, 토마토 등의 환경·생육·제어 정보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팜스톰(스마트팜 플랫폼), 팜스콘(AI자율제어기), 팜스봇(생육관제AI로봇)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데이터 표준화(단체표준 적용 확대) 및 신규 Open API 개설, 데이터 큐레이션을 통해 발굴한 신규 데이터셋(안) 소개와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활용 제고를 위한 향후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경희 과장은 "앞으로 농업의 AI 전환에 필요한 양질의 다양한 AI 친화적 데이터를 집적해 제공할 수 있도록 수집 체계 및 개방 방식에 대한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