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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추경호, 계엄해제 의결 방해 죄 확인되면 野 정당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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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13. 14:47

"통합진보당 사례 따르면 국힘 의원들 의원직 박탈돼야"
'대장동 항소 포기' 항명 검사들에 與 "국기문란"
“민주당은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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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치검사 규탄한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내란 방조죄가 확인되면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 감이라고 강조했다.

13일 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다"며 "계엄해제 의결을 방해한 죄가 확인된다면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국회의 의결을 방해한 죄목으로 정당해산 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보면, 내란 예비 음모만으로 정당이 해산됐고 국회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며 "그 기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열 번, 백 번이고 정당 해산돼야 하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의원직을 박탈당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항명하는 검사들에게는 '국기문란'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법무부장관은 보직해임, 징계 회부, 인사 조치 등 가능한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다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며 "마치 정의의 사도처럼 떠들다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옷을 벗고 변호사 개업을 해서 전관예우 받으면서 떼돈을 버는 그런 관행도 이번에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병기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번 주 내로 제출하도록 하겠다"며 "국정조사에 이어 필요하다면 특검을 추진하겠다. 정치검찰의 불법과 특권을 뿌리째 바로 잡고 공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 시도에 맞선 결기와 깨어있는 시민들의 연대가 지금 다시 요구되고 있다. 힘과 지혜를 모아서 검찰개혁과 정치검찰 단죄를 완수하자"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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