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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품은 오아시스마켓, 3Q 영업익 47% ↓…“투자 비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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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13. 11:20

3분기 매출 1453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47% 감소
"무인 자동화 매장 위한 투자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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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본사 전경. / 오아시스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 자동화 매장 출시와 마케팅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오아시스마켓은 3분기 영업이익 26억7000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은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고객 호응으로 이어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3분기 소형 AI 무인계산 시스템 '루트100'을 도입한 '전 세계 최초 무인 자동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3분기 누적(1~9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92억원, 12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용 확대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무인 자동화 매장 도입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가 크게 늘었고, 대중적 인지도 강화를 위한 마케팅·광고 집행도 확대되면서 비용 구조가 악화됐다.

핵심 사업인 온라인 부문은 견조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도 15% 증가했다. 지난 9월 누계 기준 월 1회 이상 구매 고객은 16% 늘었고, 애플리케이션 방문 횟수도 28% 증가했다. 특히 3분기 기준 월 6회 이상 구매하는 '충성 고객' 비중이 4.1%포인트 늘며 고정 고객 기반은 확장되는 흐름을 보였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아시스마켓은 독보적인 새벽배송 경쟁력과 혁신 기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견조한 흑자 이익을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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