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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대표이사 교체되나…‘판사 출신’ 정재헌 사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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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0.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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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참석했던 유영상 SKT 대표./아시아투데이DB
SK텔레콤 대표이사가 교체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유심(USIM) 해킹 사태 이후 분위기 쇄신과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단행되는 인사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SK텔레콤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물러나고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차기 CEO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임명 시 SK텔레콤 사상 첫 법조인 출신 CEO가 된다. 사법연수원 29기인 그는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여 년간 법조계에 몸담았다. 2020년 SK텔레콤 법무2그룹장(부사장)으로 영입된 이후 뉴비즈법무그룹장,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을 맡으며 그룹 내 신사업 및 대외 전략 부문을 총괄해왔다.

유영상 대표는 2021년 11월 SK텔레콤 대표로 취임해 AI·통신 융합 전략과 'SKT 2.0' 체계를 주도해왔다. 다만 올해 해킹 사고와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다른 보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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