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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태극전사, ‘3연속 4강’ 겨냥… “두렴 없이 부딪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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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9. 25. 09:54

칠레서 U-20 월드컵, 27일 개최
한국, 2019년 준우승·2023년 4강
메시·포그바·이강인 '골든볼' 역대 수상자
세계스타 발돋움, 미리보는 성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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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제공=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20세 이하 축구선수들이 칠레에 모인다. 태극전사들은 27일(현지시간) 칠레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3연속 4강 진출을 노린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1차 목표는 4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다. 4팀씩 편성된 6개조에서 상위 두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가장 성적이 좋은 3위팀 네 곳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에서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격돌한다. 6년 전 결승서 맞붙었던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서 다시 만난다. 대표팀은 우크라이나(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파라과이(10월 1일 오전 8시)·파나마(10월 4일 오전 5시)와 격돌한다.

기대를 모은 박승수(뉴캐슬), 윤도영(엑셀시오르), 양민혁(포츠머스), 배승균(도르드레흐트) 등 유럽파 소집은 불발됐다. 김태원(포르티모넨세)과 김명준(헹크)만 해외파로 이름을 올렸다.

이창원 감독은 "두려움 없이 한 번 부딪혀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지금 모인 선수들이 현재 가장 강한 선수"라며 "전 세계에서 좋은 팀들이 나오겠지만, 우리도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역대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대회 최우수 선수)을 받은 선수들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고 디에고 마라도나(1979년),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년 ), 리오넬 메시(2005년), 세르히오 아구에로(2007년) 등이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며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폴 포그바(2013년)와 도미닉 솔랑케(2017년), 이강인(2019년) 등도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고 유럽 빅클럽으로 진출했다.

역대 U-20 월드컵에선 남미(아르헨티나 6회·브라질 5회·우루과이1회)가 12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은 10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포르투갈과 세르비아가 각 2회씩 우승했고, 잉글랜드·프랑스·독일·스페인·소련·우크라이나가 1회씩 우승컵을 차지했다.아프리카는 가나가 1회 우승했고, 아시아와 북중미, 오세아니아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이 준우승을 한 차례씩 거뒀다.

아시아에선 한국의 최근 흐름이 가장 좋다. 지난 2023년 대회서 4강에 올랐고, 2019년 대회에선 결승에 올랐지만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준우승했다. 2021년 대회가 코로나 여파로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2연속 4강행이다. 한국은 대회 3연속 4강 진출을 겨냥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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