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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지난주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이뤄진 양국 국방장관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향후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필리핀 주관 카만닥 훈련에 우리 군의 참가, 양국 육·해·공군·해병대 간 교류협력 활성화, 각급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지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에스피노 차관에게 올해 6월 FA-50(12대) 2차 계약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에스피노 차관도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내년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필리핀은 양국 간 활발한 국방 협력을 기반으로 한·아세안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국 간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전문가 분과회의(EWG) 공동의장국 수임 가능성과 의지에 대해 논의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