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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은 이달 1일부터 전국 100여개 현장에서 해당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동안 일용직 임금은 용역사를 거쳐 지급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용역사가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과다한 수수료를 차감해, 근로자가 실제 임금을 제때 온전히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따.
특히 취약계층 근로자에게 임금 지연은 곧바로 생계 위협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계룡건설은 본사 자금으로 임금을 매주 직접 결제·집행해 불필요한 중간 단계를 없앴다. 임금 지급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근로자의 생활 안정은 물론 기업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겠다는 것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직접 주급 지급제가 근로자의 안정적 생활에 기여하는 동시에 건설 인력난 해소와 노동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