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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고수온에 ‘양식장 폐사’ 우려 우럭 40만 마리 ‘긴급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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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8. 12. 10:13

방류 해역 내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 병행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염병 검사 후 건강 개체 긴급 방류
도양읍 해역서 조피볼락 40만 마리 긴급 방류
전남 고흥군은 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11일 도양읍 해역서 조피볼락 40만 마리 긴급 방류했다. /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여름철 지속되는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 11일 도양읍 해역에서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양식어류(조피볼락) 40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양식장 어류 집단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양식 어가의 수요 조사를 통해 도양읍 소록지선(3개 어가/24만 마리), 도양읍 화도지선(2개 어가/16만 마리) 등 총 5개 어가로부터 조피볼락 40만 마리에 대해 신청을 받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후 건강한 개체들로 긴급 방류됐다.

군은 방류 후 관할 수협과 어업인 홍보 등을 통해 일정 기간 방류 해역 내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수온 특보 상황에 따라 양식 어가에서는 사전에 사육밀도 조절과 먹이 중단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현재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 지난달 9일 고수온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양식장 집단 폐사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돼 조기출하, 양식장 먹이 중단 등 특보 단계별 관리 요령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도와 함께 수시 문자 발송 등 고수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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