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울산시, AI 혁신 중심지로 거듭난다…‘울산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2010005415

글자크기

닫기

김국진 기자

승인 : 2025. 08. 12. 09:43

7조 원 규모 SK-AWS 데이터센터 착공 앞두고 민관협력 체계 구축, AI 산업 생태계 본격 육성
비전 및 추진전략
울산 '인공지능AI 수도' 비전 및 추진전략/울산시
울산시가 SK텔레콤·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민관협력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해 'AI 수도'로서의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과 1차 회의를 열고, 민관협력 기반의 울산형 인공지능 전략 실행체계를 가동한다.

위원회는 제조·에너지·ICT·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SK-AWS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내년 1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울산형 인공지능 산업 발전방안과 실행전략을 제안한다.

회의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한 산업군 육성 △분야별 AI 인프라 확산 △AI 인재 양성체계 고도화 등 국정기획위원회 정책방향과 연계한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은 제조업 기반과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AI 기반 산업 대전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해 국가 제조 AI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6월 SK텔레콤·AWS의 7조 원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이 센터는 2027년 1단계(41MW) 가동을 시작으로 2029년 총 103MW GPU 기반 시설로 완공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연산 허브로 기능한다.

시는 데이터센터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산업별 AI 적용 모델, 기업 유치 전략, 산학연 협력 모델, 규제자유특구 연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자문과 실행 점검, 신규 과제 발굴을 이어가고, AI 수도 울산 선포식과 토론회, 학술대회, 기업 설명회 등 후속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국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