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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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인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3가지다.
김 여사는 전날 7시간 넘게 진행된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뇌물청탁 △명품 목걸이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 주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 구속영장 청구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양평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방대한 만큼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만일 김 여사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