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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제명안’ 의결…찬성 7·반대 1·기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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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1. 29. 10:32

'한동훈 제명' 의결 앞두고 최고위서 찬반 극명
한동훈-1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 제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찬반 비율은 총 투표 참여 인원 9명 중 7명이 찬성,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알려졌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원회의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 총 9명이 참여했고, 표결 내용이나 찬성·반대 내용은 비공개"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와 관련해서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에 따르면 제명안에 반대한 인사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수 의견을 물을 때 '반대하시냐'고 물었고, 우 최고위원이 손을 들었다"며 "기권은 (아무도)손을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은 양향자 최고위원은 "미리 양해를 구했고, 오늘 선택은 어떤 의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사실상 기권으로,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에 따르면 기권을 물을 때는 거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전 대표 제명안 의결 직전 진행된 최고위회의에서는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에서 "한동훈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질 사건이 아니라 사건에 집중해야 한다"며 "오늘 결정이 잘못된다면 이 행위에 대해 앞으로 죄를 묻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나 송언석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께서 똑같은 행위를 했다면 15개월이나 끌 수 있었겠나"라며 "누가 하느냐에 따라 처벌의 경위와 방식이 달라진다면 공당이 맞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우 청년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이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우 청년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지금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데, 만약 탄핵에 찬성한 사람을 쫓아낸다면 국민들 시야에서 우리 당이 어떻게 보이겠나"라며 "우리 당이 또다시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석인 성동구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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