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KB손해보험, 저출생 극복 위한 지원 확대… 첫째 낳으면 1000만원 준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5010002409

글자크기

닫기

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8. 05. 18:40

출산휴가 연장 및 출산축하금, 초등자녀 돌봄 휴가 신설
“아이 키우는 회사이자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 다할 것”
clip20250805183852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에게 자가검사 진단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에 앞장선다고 5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출산율 하락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를 마련했다.

우선 출산축하금 제도를 신설해 첫째 자녀 출산 시 1000만원, 둘째는 1500만원, 셋째 이상은 2000만원을 지급한다.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직원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난임치료비도 연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육아기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휴가 제도도 크게 개선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는 기존10일에서 20일로 늘어났고, 출산휴가도 기존 90일에서 120일로 연장됐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매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등자녀 돌봄 휴가'도 신설해 아이의 첫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앞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회적 인식 전환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난소 건강상태를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출산과 가족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는 더 이상 개인의 선택에만 맡겨둘 수 없는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회사,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