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청사서 고위급 회동…접점 마련되면 트럼프 면담 가능성도
 | 구윤철 부총리,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통...<YONHAP NO-1265> | 0 |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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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막판 통상 담판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8월 1일(현지시간)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구 부총리가 오는 31일 오전 9시45분(현지시간)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통상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31일 밤 10시45분이다.
이번 회동은 지난 29일 구 부총리가 미국에 도착한 직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가진 첫 통상협의에 이은 연쇄 접촉의 연장선이다. 당시 협상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배석했다.
이번 '구윤철-베선트 회동'이 사실상 마지막 고위급 조율로 평가되는 가운데, 여기서 접점이 마련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무부 청사는 백악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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