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의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출석했다. 송 의장은 '김 여사 측에서 전시회 후원 요청이 있었나' '김 여사와 원래 아는 사이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컴투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열린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에 총 2억2000만원가량을 협찬했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는데 송 의장과 관련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처분해 대가성 협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사건을 넘겨받은 김건희 특검팀은 송 의장을 다시 수사 선상에 올려 윤 전 대통령,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5일 코바나컨텐츠 뇌물 사건과 관련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컴투스홀딩스 사무실, 컴투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여사, 송 의장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