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켓투어, 딜리버리존으로 전통시장 활력 더해 지역상권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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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여름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를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1시 내성천 수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봉화 지명을 담은 특별 제작 '봉화대'를 통해 고대 봉수대의 불빛 재현과 동시에 오색 연막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린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 전통시장과의 상생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글로벌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부터 참신한 체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한여름 내성천 일대를 문화·미식·체험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천막 쉼터와 그늘막, 실내 놀이공간 '힐링스테이션', 루프트러스 구조의 '딜리버리존' 등 시원한 휴식 공간도 곳곳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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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3~4회 운영된다. 27일에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글로벌 반두잡이 '캐치미이프유캔' 대회가 열린다. 28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지역 기관들이 경쟁하는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2일에는 전국 반두·맨손잡이 선발대회가 열린다. 체험비는 1만2000원이며 현장 결제 시 5000원 상당의 봉화사랑상품권이 환급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를 하면 현장보다 저렴한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와 '내성천 모래놀이장' 외에도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은어로드 챌린지'와 대형 천막 아래 어린이 쉼터이자 실내 체험 공간인 '은어 힐링스테이션'이 새롭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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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8월 2일 진행되는 '스타마켓투어'에서는 트로트 가수 강혜연과 남승민이 팬클럽과 함께 봉화의 신시장과 구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한다. 축제장 내 마련된 '딜리버리존'에는 200인치 LED 스크린이 설치돼 주무대 공연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전용 그늘막과 테이블이 비치된 이 공간에서 지역 먹거리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주류 판매 전용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밤 10시 이후부터는 야간 피서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돼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쉼터 역할을 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봉화대 10초 은어구이'는 달궈진 화로 위에서 단 10초 만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며 관광객의 입맛과 눈길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바삭! 은어 튀김장터'도 축제장에선 상인들이 직접 튀긴 은어 튀김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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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동안 한여름 밤을 수놓을 음악과 퍼포먼스가 매일 밤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26일 오후 8시 최우진, 김다현, 라잇썸, 김연지(씨야), 윤민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화려한 포문을 연다.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재한 외국인 12명이 총상금 1250만원을 놓고 한국어 노래 경연을 펼친다.
28일과 29일에는 '봉화 예술인의 밤'과 '오! 은어 실버나잇'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30일에는 어린이 전용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에 이어 딜리버리존에서 '창현의 거리노래방'으로 무대를 꾸며 야간 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31일에는 '레전드 물벼락쇼', 8월 1일에는 '은어 워터비트나이트', 2일에는 '은어 트롯트레인'이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일 인기 가수들의 폐막축하공연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낙화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체계적인 기획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러 오신 모든 분이 봉화에서 시원한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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