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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 “당대표 단일체제 유지…최고위원 폐지·중앙당무회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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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7. 11. 18:22

브리핑하는 윤희숙 혁신위원장<YONHAP NO-4892>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혁신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중심의 현행 최고위원회 체제를 폐지하고, 당대표의 리더십에 바탕을 둔 '중앙당무위' 체제 변환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재창당 수준으로 당 구조를 혁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혁신위는 현행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하는 안을 마련했다. 호 대변인은 "이기는 정당, 정책 역량을 쌓고 강화할 수 있는 정당, 잘 싸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며 "더이상 봉숭아학당은 없다. 대신 민심학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최고위원제도는 폐지하고, 9명으로 구성되는 중앙당무회의가 신설된다. 중앙당무회의는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당대표가 지명하는 원외당협위원장 2명도 참여한다.

호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에서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애매했던 혼합형 지도체제를 끝내고, 당대표가 확고한 리더십으로 정책 역량을 쌓고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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