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경 수정안'을 상정해 재석 의원 182명 중 찬성 168명(반대 3명, 기권 11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증액과 본회의 시간 지연에 반발해 반대 토론을 준비한 박수민 의원을 제외하고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번 추경안 통과는 정부가 지난달 23일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11일 만, 이재명 대통령이 같은 달 26일 국회에서 추경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지 8일 만이다.
추경 핵심 사업인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기존 10조 3000억 원에서 1조 9000억 원 증액됐다. 대통령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에 대한 특수활동비(특활비)도 105억 원 증액됐다.
정부 추경안은 30조 5000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1조 3000억 원 규모 증액된 31조 8000억 원 규모로 이날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외에 무공해차 보급 확대 사업이 1조 1400억 원에서 1050억 원 늘어났다. 영유아보육료 지원 사업도 1131억 원 증액됐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특활비 증액 및 본회의 개의 시간 지연에 반발해 반대 토론을 위해 참석한 박수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본회의에 불참했다. 보수 야당 성향의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이주영 의원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