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서비스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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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2일 화재 사고로 자매가 숨진 부산 기장군 아파트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에도 아파트 화재 사고로 7세·10세 자매가 사망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사고 원인 분석과 돌봄서비스 강화·노후 공동주택 사각지대 안전망 구축 등 후속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같은 연령대의 자매, 맞벌이 가정, 야간 취약시간대 화재라는 점에서 단순한 우연이라고만 여길 것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안전 취약부분을 보강하고 부득이하게 홀로 남겨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사고가 반복된 구조적 배경이 무엇인지 분석해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종합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