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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이주호 교육부 장관·박종준 전 경호처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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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07. 04. 15:27

이주호,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박종준 "수사 과정서 설명할 것"
이주호, 내란특검 출석<YONHAP NO-3745>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소환했다.

4일 이 부총리는 내란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석했다.

이 부총리는 '국무회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전에 (소집 관련) 연락 못 받은 게 맞는가', '국무회의 관련해 조사받으러 온 게 맞는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이 부총리를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에 관해 확인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다가 이튿날 계엄 해제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특정 국무위원만 부른 것이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를 심의할 권한을 박탈당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박 전 처장도 이날 오후 2시 내란 특검에 출석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에게 수차례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를 받은 게 맞는가', '김성훈 전 차장이 비화폰 사태의 책임자가 처장님이라고 떠미는데, 어떻게 보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가지 관련된 사항들을 수사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검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오동운 공수처장·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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