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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사업・업무 혁신 과제를 추진하는 'DX·혁신랩'을 통해 올해 총 8건의 과제를 수행한다. 내부 직원 위주의 기존 애자일 조직을 외부와 협업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인 DX·혁신랩으로 개편해, 스타트업의 기술과 창의성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세부 과제로는 코트라 빅데이터 기반 해외바이어 정보 플랫폼인 트라이빅(TriBIG)의 해외바이어 추천 기능 고도화 등 수출지원 기능개선 3건, AI 기반 통역·상담일지 자동화 등 사업·업무 방식 개선 5건이 포함됐다.
그간 코트라는 기존 수출지원사업에 디지털 마케팅을 접목하고, 수출 과정별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무역 확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2024년에 2.35억 달러의 디지털 수출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AI 활용 수출지원 고도화의 일환으로 사전준비, 계약체결, 계약이행, 사후관리 등 수출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과 자동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예컨대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AI가 시장을 분석하고 대체 수출국을 추천하며,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생성형 AI 챗봇이 24시간 기업의 질문에 대응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AI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 '기업이 찾아서 수출하는 시대'에서 'AI가 찾아서 수출해 주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AI 활용 수출지원 고도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