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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다시 국민의 곁에 서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주도하는 백서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권력에 무기력했고, 민심에 무관심했던 어리석은 모습을 낱낱이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에서 패배한 지 3주가 지났다"며 "국민의힘의 혁신을 말하는 언론 보도가 사라졌고, 오직 누가 당권을 잡을지에 대한 기사만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 제안 보다 당의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이 혁신안을 제안했지만, 처방 전에 진단이 먼저다. 진단조차 안 하고 상처를 덮으면 곪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메스부터 들면 병을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와 징계, 타임머신 같은 당론 번복은 일부 사안들만 다루는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비겁했다'며 위로하는 손쉬운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