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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경기도·경기도교육청, ‘협치’로 청소원 휴게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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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6. 29. 09:58

김진경 의장·김동연 지사·임태희 교육감, 환경개선에 '협치'
도의회, 기관장 대기실 축소해 '청소원 휴게실' 환경개선
김진경 의장, 김동연 지사, 임태희 교육감
지난 27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정담회에서 김진경 의장 (가운데)과 김동연 지사 (오른쪽), 임태희 교육감이 소통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경기도·경기도교육청이 의회 기관장 대기실를 축소해 청소원 휴게실 환경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김진경 의장 제안에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이 즉석 화답해 이뤄진 만큼 훈훈한 협치 사례로 평가된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과 김동연 지사,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27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정담회를 갖고 도의회 청소원들의 열악한 휴게실 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의 대기실 일부를 할애, 청소원 휴게 공간을 확장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김 의장은 이날 즉석에서 청소원 휴게실의 협소함과 환기 부족 등의 문제를 설명하며 휴게실과 인접한 기관장 대기실 공간을 활용해 환경개선에 나서는 방안을 제안했고 김 지사와 임 교육감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

김 의장과 김 지사, 임 교육감은 특히 정담회 후에는 직접 청소원 휴게실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고충을 살피기도 했다.

세 기관장의 이번 합의에 따라 창문조차 없던 현재의 청소원 휴게실은 채광창을 갖춘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노동 존중이라는 가치를 위해 세 기관이 한뜻으로 뭉친 훈훈한 협치 사례가 만들어진 셈이다.

김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한 일에 두 분이 진정성 있게 뜻을 모아주셔서 더없이 감사하다"며 "이번 결정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 기관이 귀를 기울여 함께 응답한 협치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청소원들과 가진 정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당시 김 의장은 청소원 휴게실 환경개선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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