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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정지되고도 수임료 등 2억여원 챙긴 변호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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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06. 25. 09:40

2년간 의뢰인 6명 상대 2억4000만원 받아
서울 서초경찰서
서초경찰서
변호사 자격을 상실하고도 의뢰인을 속여 수임료와 성공보수를 챙긴 변호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이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검사 출신 변호사로 2022∼2023년 동안 자신의 의뢰인 6명에게 패소했거나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승소했다고 거짓말해 성공보수 등 2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이씨는 변호사 자격도 없었다. 공탁금을 빼돌리거나 소송 결과를 허위로 알려 성공보수를 챙긴 혐의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변호사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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