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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김혜성 대량득점 물꼬, 이정후는 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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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23. 09:28

김혜성, 워싱턴전 시즌 5호 2루타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
Dodgers Padres Baseball <YONHAP NO-1991> (AP)
김혜성이 베이스를 향해 뛰고 있다. /AP 연합뉴스
타순을 7번으로 끌어올린 김혜성(26·LA 다저스)이 시즌 8번째 장타 등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7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 등을 거뒀다.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78타수 29안타)로 하락했지만 7번 타순으로 올라온 경기에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출루 등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타선이 대폭발한 다저스는 13-7로 이기고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장식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3구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5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혜성은 마이클 소로카의 바깥쪽 94마일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시즌 5호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혜성은 4-3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우익선상 싹쓸이 적시 3루타와 맥스 먼시의 3점 홈런 등으로 11-3까지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이 이닝에서 타자 일순해 2사 후 다시 타석에 섰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3루타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3득점, 마운드에서는 오프너로 1이닝 무안타 무실점 2탈삼진 등을 솎아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5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경기 연속 무안타의 이정후는 타율이 0.252(268타수 72안타)까지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9-5로 승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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