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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이 교육·연구·사회 기여를 통해 얼마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올해는 전세계 대학 2300곳 이상이 참여했으며 △산학연계 성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 등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한양대는 이번 평가의 '산업·혁신·인프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 △해양 생태계 보전 등 총 7개 부문에서 25위권에 들었다. 이 같은 성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회 기여를 해온 덕분이라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특히 해양 생태계 보전 부문은 한국 대학 최초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한양대 에리카의 해양융합공학과와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도한 해양 생태계 연구와 안산천·시화호 정화 캠페인 등 지역 연계 생태보전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단순 연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양대는 향후 SDGs 기반 교육과 ESG 중심의 대학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서울 성동구·안산시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 청년 창업,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성과 혁신을 결합한 실천형 고등교육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중심에 두고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