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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오후 김 후보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이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당이 하나 되게 하는 게 중요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들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며 "선거를 정말 진심으로 하면, 진정성 있게 국민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예방 전 경북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문했다.
김 후보는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천만이 모두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저희들의 가슴이 아프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께서는 요즘 말씀이 없는데, 그분이 왜 할 말씀이 없겠나"라며 "박 전 대통령께서 정말 많은 할 말을 가지고도 조용히 은닉하고 계시는 이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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