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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함 갖춘 후보”…탈북민 1310명, 김문수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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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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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특별위원회가 22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대선후보를 지지선언하고 있다./박영훈 기자


국민의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특별위원회가 22일 북한이탈주민 1310명 명의로 김문수 대선후보를 지지선언했다.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이땅에 온 탈북민들이 생사기로에 놓여있다"며 "북한인권법을 발의하신 탈북민 대부 김문수 후보를 지지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05년 17대 국회 당시 최초로 북한인권법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 후보가 발의한 북한인권법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국가가 애써야 한다는 명제를 담았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대북 지원에 대한 국가적 책무와 제도적 장치를 법으로 명시하는 것이 이 법안의 골자다. 북한 김씨 왕조 하에서 억압받고 탄압받는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대한민국이 침묵하지 않고 노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 후보가 발의한 당시 북한인권법은 제정이유에 대해 "북한에서 벌어지는 광범위한 인권침해행위에 대하여 국제사회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안은 19대 국회까지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2016년 3월 3일 극적인 합의로 통과됐다.

허 위원장은 "김 후보의 유세 현장을 다녀보니 정말 미담만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반드시 김 후보를 당선시켜야 될 이유이자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탈북민들은) 자유를 누릴 수 있고 제대로 된 탈북민 역할을 할 수 있다. 앞으로 탈북민들은 모두가 일당백으로 김 후보를 지지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림 국민의힘 여성지원위원장은 "대한민국을 공산화 세력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공정성 있고 강직한 지도자의 능력을 가진 김문수 후보를 적극지지해야 한다"며 "모두가 하나로 뭉쳐 김문수 후보에 투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혜 여성본부 차세대본부장은 "김문수 후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탈북민들과 함께 북한인권을 외쳐온 고마운 분"이라면서 "늘 어려운 탈북민들이 있을 때면 먼저 찾아와 손을 내밀어줬고, 소리 소문 없이 도왔다. 그래서 우리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과 탈북민단체들이 주최했다. 박 의원은 탈북민단체들과 함께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능종괄본부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당일 행사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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