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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균형의 시대④] 녹색성장 부상 시대…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업 지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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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5. 20. 06:00

KEITI, 환경기업육성·정책자금융자·해외진출지원 강화
이달 우수산업체 모집…역대 최대규모 융자지원
녹색융합클러스터 운영으로 녹색기업 발굴·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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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동반한 '녹색 성장'이 세계적으로 중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움직이 빨라지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환경산업 육성에도 일조할 것이란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19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환경기업 융자지원, 우수기업 선정 등 환경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며 환경산업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민의 환경복지 서비스 향상과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돼 환경기술의 개발·지원 등을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준정부 기관이다.

기술원은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지원 사업 등 환경기업 육성 사업 △환경산업·녹색전환 분야 시설 및 운전자금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 지원 등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녹색기술 해외현지실증 지원사업 등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사 자격검정·재활용환경성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고용연계 환경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환경인력 육성사업을 비롯해 환경신기술 인증 및 기술검증·녹색인증·환경기술 성능확인 등 환경기술 인증사업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술원은 특히 융자지원 사업과 우수환경산업체 지원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산업 발전의 핵심인 기업들을 키우는 데 몰두하는 모습이다. 기술원은 올해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600억원을 투입했다.

사업은 중소환경기업 육성 및 기업 녹색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5~10년)·저리(2025년 1분기 기준 1~1.61%)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중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환경산업 분야에는 시설설치·성장기반 자금에 각각 1000억원씩 2000억원이,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녹색전환 분야에는 오염방지시설자금 이차보전에 1400억원 및 온실가스배출저감 설비자금에 1200억원으로 2600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8일에는 '2025년 우수환경산업체' 모집에 나서 다음달 9일까지 10개사 내외의 기업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유효기간은 지정일 이후 5년이다. 기술원은 지정 기업에 해외 환경박람회 홍보관 운영 및 홍보,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을 통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환경기술개발사업 및 환경정책자금 지원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술원은 국내 최초 녹색기업 전문 지원 연구단지인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운영기관이기도 하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2017년 인천 서구에서 '환경산업연구단지'로 개소한 이후 2023년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로 새단장을 마쳤다. 기술원은 환경기술 연구지원·실증실험 시설 등의 인프라를 보유한 녹색융합클러스터를 통해 창업 지원은 물론 입주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진출 및 판로개척까지 단계별 전 과정을 지원해 녹색기업 발굴·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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