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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청라’ 건설에 200억 추가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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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5. 19. 16:12

쇼핑몰·돔구장…2028년 초 오픈
스타필드 청라 정용진 회장
지난 2023년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개발,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현재 건설 중인 스타필드 청라에 현금을 추가 수혈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3일 이사회 의결 후 다음날 스타필드청라에 약 2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청라에 대한 신세계프라퍼티의 총 출자액은 2235억원이다. 회사 측은 "피출자법인의 복합 쇼핑몰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청라는 인천 서구 청라 신도시 일대 16만5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조성될 예정이며,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공식 오픈은 2028년 초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스타필드청라에 쇼핑몰과 돔 구장을 함께 건설해 쇼핑·문화·레저·엔터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쇼핑몰'로 만들 계획이다.

돔 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되며,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 스타필드 내 식음료 매장과 식당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다. 또한 돔 구장은 인천을 연고로 둔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인 SSG랜더스가 홈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2023년 비전선포식에 직접 참여해 "스타필드 청라를 여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 강조하기도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아직 건립 중인 청라의 사업 운영비 조달을 위해 추가 출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 자체 자금 조달 외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준공에 약 2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체적으로 모두 조달하기는 어려운 규모다. 회사는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외 은행 및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여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스타필드(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 스타필드시티(위례·부천·명지), 더 샵스 앳 센터필드 등 9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청라와 창원, 광주에 추가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1호점인 하남점의 경우 2016년 개장 후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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