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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도심형 전기 SUV 찾는다면…실용적인 지프 어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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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5. 16. 17:51

지난해 출시 지프 최초 전기 SUV
도심형에 초점…실용성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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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어벤저./김정규 기자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지프 어벤저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로, 도심형 소형 SU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당초 소형 SUV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었고, 지난 2022년 말 출시 이후 누적 10만여건의 계약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던 바 있다.

기존 지프 라인업에서 가장 작은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스텔란티스 그룹의 CMP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시승한 지프 어벤저는 특우의 통통튀는 개성으로 중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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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어벤저의 뒷모습./김정규 기자
차체 크기는 전장 4085㎜, 전폭 1775㎜, 전고 1560㎜로 컴팩트하다. 휠베이스는 2560㎜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평균적인 수준이다.

특히 이러한 크기 덕분에 도심 주행에선 수월한 기동성을 자랑했다.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도로에서도 운전이 어렵지 않았다. 전방 시야 확보도 잘돼 있어 초보자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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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어벤저의 측면 모습./김정규 기자
동력계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전륜에 탑재됐다. 배터리는 54kWh 용량으로, WLTP 기준 최대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기준 복합 292㎞로 다소 짧았지만, 도심형에 최적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당한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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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어벤저의 트렁크./김정규 기자
중국 CATL이 제작한 54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결합됐고, 최고출력 115마력에 최대토크는 270Nm다. 급속 충전 시 약 24분 만에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주행 감각은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반응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는 약 9초 내외가 소요된다.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이진 않지만, 도심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서스펜션은 다소 단단한 편으로, 노면 정보 전달이 보다 직접적이라고 느껴졌다. '쿵짝' 거리는 방향지시등 소리는 다소 이질적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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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어벤저의 1열./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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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어벤저의 10.25인치 터치스크린./김정규 기자
실내 공간은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넉넉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디지털 계기판도 동일한 크기로 구성됐다.

소형 SUV로서 갖춰야 할 특징은 빼놓지 않은 지프 어벤저. 실용성, 효율, 기동성에 집중한, 도심에서 활용하기 적합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아닐까.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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