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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여가부 차관, 청주 가족센터 현장점검…“가족별 맞춤형서비스 제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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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5. 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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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왼쪽)이 12일 충북 청주시 가족센터를 방문해 결혼이민자 동아리 공예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이 12일 충북 청주시 가족센터를 찾아 가족서비스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가족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청주시 가족센터는 역량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강점을 살려 한글교육, 문화 이해 및 소통 등 활동을 돕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한글 문해력 강사'는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1대1 한글 문해력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 내 유치원·학교·관계기관 등에 '글로벌 문화강사'가 방문해 상호 문화 이해교육도 실시한다. 다국적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뤄진 통·번역 자원봉사단 '글로벌소통리더'는 응급실, 법원, 경찰서 등 문제 상황에 놓인 다문화가족을 위해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청주시 가족센터의 봉사단 '글로벌 소통리더'는 지역 경찰서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안내문을 12개 국가의 언어로 번역·배포하고 있다. 또 폭염·한파 예보, 교과 연계 어휘 핸드북(국어, 수학) 번역 등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2014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합해 현재 221곳의 지자체에서 통합 가족센터를 운영 중이다.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적응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한국어교육, 성장단계별 학습 및 진로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에서 자립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대행은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돌봄 지원, 가족관계 개선 등 가족형태·생애주기·문제유형별 맞춤형서비스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가족들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가족 돌봄과 교육, 상담 및 문화프로그램 등 가족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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