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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 실마리 찾지 못한 채 강대강 대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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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4. 29. 19:18

美는 무역협정 책임 중국에있다 주장
中은 평등과 존중 바탕 대화 강조
대치 국면 길어질 가능성 농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관세 및 무역전쟁 완화를 위한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강대강 대치를 지속하고 있다. 당분간 대치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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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이 관세 및 무역전쟁의 완화를 위한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현실을 강조한 중국의 한 매체의 만평. 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을 강조하고 있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미국보다 5배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속 불가능한 125%의 관세를 완화하는 것은 중국의 책임"이라면서 양국이 무역협정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책임은 중국 측에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세 및 무역전쟁에서 승자가 없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천명했다"면서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평등과 존중, 호혜를 바탕으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보잉 항공기 인도를 중단한 것과 관련한 것과 관련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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